언어인지적 접근법은 오류패턴을 찾아 교정하는 방법이다. 오류패턴을 교정한다는 것은 언어학적으로 공통인 성분을 이용한다는 것이고 이는 유사한 음운 과정의 영향을 받는 다른 분절음으로 전이가 용이하다는 말이된다.
이번편에서는 언어인지적 접근법 중 변별자질 접근법을 다루고자 한다.
1. 변별자질 접근법이란?
오류패턴에 어떤 자질적 특성이 있는지 분석하는 방법으로 아동이 오조음하는 자질을 찾아서 차이를 알 수 있게 훈련하면 오류패턴을 교정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변별자질이란 차이를 인지할 수 있는 자질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자질은 자음성, 성절성, 전방성, 소음성, 지속성이 있다. 자음성은 자음을 말하고 성절성은 모음, 전방성은 양순음과 치조음, 소음성은 마찰음, 지속성은 마찰음을 말한다.
2. 변별자질 접근법의 훈련방법
변별자질 접근법의 기본적인 훈련방법은 한 가지 변별자질만 다른 음소의 짝을 이용해 훈련한다. 예를 들어 마찰음을 습득하지 못한 아동에게 파열음/ㄷ/과 마찰음/ㅅ/을 대비 시켜 훈련하게 된다.
물론 훈련방법은 자질의 차이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 자질의 차이에 따른 훈련 방법은 다음의 최소 대립자질과 최대 대립자질에서 알 수 있다.
3. 최소 대립자질과 최대 대립자질
변별자질 접근법을 훈련할 때는 최소 대립자질과 최대 대립자질을 이용해 훈련하는데 분류 기준은 변별자질의 차이에 따라 분류한다. 훈련 방법 역시 두 대립자질이 다르다.
최소 대립자질과 최대 대립자질의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소 대립자질은 최소 대조를 이용한다. 즉 하나의 자질 차이만 이용한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변별자질 훈련 방법이다. 위의 변별자질 접근법의 훈련방법에서 이용한 변별자질이다. 하지만 대비되는 음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비되는 음소를 낱말 수준에서 대비시켜 훈련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마찰음을 습득하지 못한 아동에게 마찰음 '대구'와 파열음 '서울'을 대비 시켜 훈련 하는 것이다. 이렇게 낱말을 이용하게 되면 무의미한 음소를 이용하는 것보다 의미 있는 낱말을 이용하는 것이 전이에 더욱 효과적이다.
둘째, 최대 대립자질은 최대 대조를 이용한다. 즉 여러가지 자질 차이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복잡한 조음 운동이 필요한 음소를 먼저 배우면 단순한 조음 운동이 필요한 음소는 쉽게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어려운 조음 운동이 필요한 변별자질이 있는 마찰음과 파찰음을 먼저 훈련하고 쉬운 조음 운동이 필요한 변별자질이 있는 파열음을 훈련 하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 방법은 심한 조음장애를 보이는 아동에게 더욱 많은 효과가 나타난다.
▼ 음운변동 접근법, 주기법 링크
2017/12/28 - [John' Special Edu/의사소통장애] - [의사소통장애] 조음음운장애의 치료법 언어인지적 접근법 #2
'John' Special Edu > 의사소통장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사소통장애] 조음음운장애의 치료법 의사소통 중심법, 상위 음운지식을 이용한 접근법 (0) | 2017.12.29 |
---|---|
[의사소통장애] 조음음운장애의 치료법 언어인지적 접근법 #2 (1) | 2017.12.28 |
[의사소통장애] 조음음운장애의 치료법 전통적 접근법 #2 (0) | 2017.12.26 |
[의사소통장애] 조음음운장애의 치료법 전통적 접근법 #1 (0) | 2017.12.25 |
[의사소통장애] 목표 음소 설정 시 고려사항 (0) | 2017.1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