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장애] 목표 음소 설정 시 고려사항

조음음운장애 아동을 치료하기 위해 목표 음소를 설정할 때는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1. 아동의 연령을 고려해야 한다.

 아동의 발달 단계에 따라서 습득해야 하는 음소와 습득하지 않아도 되는 음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ㅅ'의 경우 6세에 습득이 완료 되기 때문에 아동의 목표 음소로 적절하지 않다.

 

2. 아동의 자극반응도를 고려해야 한다.

 자극반응도란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아동에게 자극을 주었을 때 유사한 발음을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자극반응도가 높은 음소는 쉽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 음소로 적절하다.

 

3. 조음 오류를 보이는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아동이 어떤 오류를 보이는지, 오류에는 일관성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한다. 즉 오류의 형태나 오류의 일관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류의 일관성이 없는 음소는 일관성이 있는 음소보다 먼저 치료를 할수도 있고, 왜곡 하는 음소를 대치나 생략하는 음소보다 먼저 치료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4.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음소의 빈도를 고려해야 한다.

 아동의 발달 단계를 따르더라도 아동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음소를 먼저 훈련하면 말의 명료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목표 음소를 설정할 때 빈도를 고려해야 한다. 아동의 음소 습득은 기본적인 발달 단계를 따라가지만 그중에서도 아동이 처한 환경에 따라 사용 빈도가 달라 음소 습득의 속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5. 주의사항

 치료할 음소의 순서를 정할 때 반드시 위의 사항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각 아동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아동은 음소 습득기에 치료를 시작 할수도 있고 어떤 아동은 음소 습득기가 지난 후 치료를 시작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습득한 음소의 수나 오류의 정도가 차이가 날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동의 개별 능력이나 환경에 따라 치료의 순서와 방법은 달라져야 한다.